2022.03.24 11:39

신윤복_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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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114.2㎝, 가로 45.7㎝이다. 비단 위에 채색을 하였으며,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화가의 가슴속에 만가지 봄기운 일어나니, 붓끝은 능히 만물의 초상화를 그려내준다.”

 

 

신윤복은 이러한 전통적 미인을 섬세하고 깔끔한 선으로 그려내고, 엷은 채색을 함으로써 더욱 단아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한편 기법상으로 볼 때 얼굴의 묘사에서 입체적인 표현을 하려는 의도보다는 단지 선으로 간명히 그리고 있어 사녀도 계층의 전통적 수법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왕족이나 사대부의 권위적 초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인물화로서의 예술성이 높은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