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11:57

신윤복_수조도

조회 수 26 추천 수 0

다운로드 (1).jpg

 

가파른 언덕과 그 위에 아찔하게 자리한 수목이 묘사된 작품입니다. 화면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나뭇잎은 푸른 선염을 더하였는데요. 이로 인해 작품 전반에 차가운 공기가 맴도는 듯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새들의 모습이 재미나게 묘사되었습니다. 아찔한 자태로 묘사된 나무와는 달리 포근함을 느끼게 해 주는데요. 간략한 붓질이지만 저마다 시선처리를 달리하여 화면에 생동감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대화를 나누는듯 마주한 새들의 모습에서 이른 아침을 깨우는 지저귐이 들리는 듯합니다.